어린이집 생일 답례품 준비(구디백)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그리고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가장 중요한 큰애의 생일도 있답니다. 다행히도 아직은 큰애가 '선물'에 대한 개념은 없지만 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니 생일파티를 준비해야 됩니다. 작년에는 초보엄마라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부랴부랴 준비했었지만, 올해는 일주일 전부터 아래와 같이 준비했습니다.
1. 같은반 친구들 인원 파악

 저는 한 10명쯤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 따로 여쭤보니 저희 애 포함 14명이더라고요. 만약 물어보지 않고, 지레짐작으로 준비했다면 큰일 날 뻔했답니다. 가장 먼저 선생님께 반 아이들이 총 몇 명인지 정확히 물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2. 생일케이크 예약(최소 2~3일 전에 예약)

 개인이 운영하는 곳이나 흔히 보는 빵집이든 케이크는 최소 2~3일 전에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그래야지 마음에 드는 케이크를 구매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그냥 파리바게트에서 케이크를 구매했는데,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케이크 디자인이 다양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파리바게트 앱으로 주문을 하고, 당일 아침에 찾는 걸로 했어요.(뚜레쥬르는 최소 3일 전에 예약이 가능했고, 파리바게트는 2일 전에 예약이 가능했답니다.)

3. 답례품(구디백) 및 간식 준비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에요. 제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면 왠지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도 흥미가 없을 거 같고... 그래서 최근에 저희 애가 뭘 좋아했나 고민하다가 집에서 밀가루 반죽을 가지고 놀았는데 아주 좋아했던 기억이 났어요. 이것과 관련해 검색하다 보니 '플레이도우'로 답례품이 있었어요. 저는 플레이도우 5가지 색깔과 작은 간식 4개가 한 세트인 것으로 구매했고, 스티커는 같이 구매할 수 있지만 따로 구매한 것이 있어서 사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케이크랑 같이 먹을 간식은 쿠팡으로 따로 주문했어요. (쿠팡에 검색해 보니 4가지 종류를 한 세트로 구매 가능해서 두 세트 주문했어요)

생일 답례품(구디백)

쿠팡에서 주문한 간식들

 이렇게 준비한 답례품이랑 간식은 신랑이 등원시킬 때 같이 보내고, 케이크는 10시에 찾아서 어린이집으로 보냈어요. 신랑이 답례품이랑 간식을 들고 가니 몇몇 아이들이 생일인 거 알아채고, 저희 큰애에게 '친구야 생일축하해~'라고 했답니다. 듣기만 해도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며칠 뒤에는 같은 반 엄마가 '선물 잘 받았다고~너무 잘 가지고 놀았어요!' 하시는데, 고민하고 준비한 보람이 느껴졌어요!! 그래도 무엇보다 큰애가 생일을 즐겁게 보내서 뿌듯하고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