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5개월(151일~180일) 발달과정에 대해 알아봐요

 저희 둘째는 이제 막 5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같은 배속에서 나왔다 하더라도 첫째와 둘째는 발달과정도 조금씩 다르고, 첫째는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기가 어떤 면에서 발달하는지와 엄마아빠가 무얼 하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기심이 커져요! 

  이 시기에 아기는 주변 환경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돼요. 그 전까지는 엄마가 유일한 장난감이었지만 이제는 주변을 열심히 탐색하고 즐깁니다. 더 이상 엄마 품에 안겨있으려고 하지 않고 관심 있는 물건을 만져보기 위해 점점 엄마의 품을 벗어나게 돼요.

 

 * 엄마아빠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는 장난감과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만져보기를 원해요. 이때 엄마아빠는 적절한 장난감과 다른 호기심을 제공하고 기다려주세요. 아기가 잘 가지고 노는지 보다가 활용하지 못할 때는 옆에서 도와주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특히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유심히 봐주시고, 거기에 맞춰줄 때 아기의 놀이와 학습에 큰 도움이 돼요.

 

2.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이제는 가만히 누워있는 것을 싫어하고 뒤집으려는 시도를 하게 돼요. 완전히 뒤집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뒤집기 시작하면 일명 '뒤집기지옥'이 시작돼요. 그리고 뒤집어서 기어서 앞으로 가려고 해요. 팔과 다리로 몸을 받치고 위아래로 움직인다거나 뒤쪽으로 밀고 가는 아기도 있답니다. 또한 손으로 장난감을 돌리거나 흔들거나 쥘 수도 있어요. 

 

 * 엄마아빠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뒤집는 연습을 할 때 옆에서 장난감으로 관심을 끌어주세요. 아기는 장난감을 잡기 위해서 몸을 뒤집으려고 할 거예요.  또한 아기가 기어가려고 하면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앞으로 밀어줘도 좋구요, 아니면 장난감을 가까운 거리에 놓아주세요. 딸랑이, 바스락거리는 종이 또는 소리가 나는 공 등 손으로 잡거나 움직일 수 있는 장난감을 이용해서 손과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게 해 주세요. 특히 이 시기는 움직임이 많아지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돼요. 위험한 물건이 바닥에 있다면 치워주시고 모서리부분이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돼요. 

 

3. 감정이 발달해요!

 아기는 웃음을 통해서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해요. 특히 엄마아빠의 웃는 얼굴이나 웃음소리에 반응해서 같이 웃어요.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고, 목소리에 반응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게 되면서 웃는 얼굴을 보여주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소리 내 기도 해요.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을 탐구하면서 아기는 세상을 이해하고, 상호작용을 하려는 노력을 해요.

 

* 엄마아빠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안전하고 사랑받는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자주 스킨쉽하고, 안아주고 또 미소로 아기와 대화해 주세요.  엄마아빠가 아기에게 말을 건네는 것도 좋지만 아기의 감정을 엄마아빠가 대신 표현해 준다면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장난감을 통해 아기와 상호작용을 하고, 아기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 시기의 아기는 신체,지적, 감정 등 전반적인 부분들이 발달해요. 우리 아기들이 발달할 수 있도록 엄마아빠는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중요해요.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어요. 대신 할려고 한다는 점이 중요해요. 아기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 애쓴다면 옆에서 칭찬과 격려를 해준다면 아기가 더 열심히 할 거예요. 그리고 비교하지 않아야 해요. 예를 들어 어떤 아기는 5개월 전에 뒤집을 수 있고 어떤 아기는 6개월이 지나서야 뒤집는 아기도 있어요.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