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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육아

만 3세는 고집쟁이? 떼쟁이?

by 다중이엄마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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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는 만 3세인데, 영아에서 유아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한 번 물은 질문에 계속해서 다시 묻는다던가, 무엇을 하든 '내가 할래'가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로 통하지 않으면 바로 소리치며 울기가 일상이에요. '좀 커서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또 다른 난관입니다. 역시 육아는 편한 시기가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만 3세' 아이 특징을 알면 우리 아이를 한번 더 이해하고, 육아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 같아 이 시기의 아이 발달 특징을 준비해 봤어요.

 

◈ 사회성 발달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요. 놀이터나 키즈카페에 가게 되면 첫째는 남녀 상관없이 또래의 친구들을 유심히 쳐다보다가 살며시 다가가 같이 놀려고 해요. 그전까지는 엄마나 아빠를 주로 찾았지만 이제는 친구들과 노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듯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기의 뜻대로 하기를 원해서 싸움이 종종 일어나요. 그래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규칙'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알려주고, 지킬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해요. 

 

 ◈ 정서 발달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많아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져요. 그렇다 보니 점점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이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들어줄 때까지 떼쓰며 울거나 칭얼거려요. 비록 고집이 늘어나서 하루에도 몇 번씩 화도 나고 혼내고, 뒤돌아서면 후회하지만! 아이가 점점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발달하게 되고, 언어적으로도 성장해서 어느 정도는 어른들의 말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조금 더 인내심을 가져보아요. 

칭찬이나 인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어른들의 칭찬을 받고 싶어 해요. 

 

◈ 인지 발달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책이나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것을 본인이 경험한 것처럼 말하기도 해요. 상상력이 발달하기 때문에 자신이 바라는 일을 상상해서 말하거나 지어낼 수도 있어요. 간혹 엄마아빠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해서 크게 혼을 낼 수도 있지만 이러한 거짓말은 성장과정의 한 부분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점차 사라진다고 해요. 

⊙ 호기심과 궁금증이 많아져서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해요. "왜"라는 질문에 아이는 대부분 실제적인 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물어보면 그와 관련된 경험이나 책에서 봤던 내용 등으로 답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공간, 수-양 등의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요. 

⊙ 단순한 기준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 순서대로 배치할 수 있어요. 

 

◈ 신체 발달

⊙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어요.

⊙ 세발자전거 타기, 한 발로 대여섯 번 깡충깡충 뛸 수 있어요.

⊙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능숙해지고, 달리기와 점프를 할 수 있어요.

⊙ 단추잠그기와 가위질이 가능해요. 

블록쌓기도 가능해요!

 

 

◈ 언어발달

⊙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언제 등 의문사를 사용할 수 있어요.

⊙ 자신의 감정과 간단한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고, 짧은 이야기도 기억해서 말할 수 있어요.

⊙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지시어를 기억하고 수행하는 능력이 생겨요.(예를 들어 "양말 벗어서 빨래통에 넣어두고, 손 씻고 와")

⊙ 'ㅅ'이라 'ㄹ'은 발음하기 어려워해서 혀 짧은 소리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 같은 질문을 반복하기도 해요.

 

 이 시기에 생활 동화를 자주 접해서 아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생활 습관을 잡아주고,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그리고 문화센터와 같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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