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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육아

동생이 생긴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by 다중이엄마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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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를 임신한 후 가장 큰 걱정은 첫째였습니다. 저희에게는 첫 애기일 뿐만 아니라, 양가에서 첫 손주라서 엄청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갑자기 동생이 생긴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엄마로서 동생이 생긴 첫째에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되는지 수많은 고민을 했는데, 도움이 된 글이 있어서 짧게 소개해 드릴게요.

 

이렇게 하는 대신 이렇게 하세요
그만 징징거려! 엄마(아빠)가 동생만 봐서 속상했구나.
미안해, 엄마가 아기 재우면 우리 같이 놀자.
내거 형이니깐 참아야지 동생이 형 장난감 가지고 놀아서 속상했구나.
엄마 (아빠) 가 미리 말했어야 했는데...
미안해. 우리 (이름)아
동생에게 빌려줄 수 있을까?
동생 다칠 수 있으니 저쪽에서 놀아 엄마 (아빠) 랑 함께 노는 시간이 적어 속상하지?
이쪽에서 놀고 있을래? 엄마가 곧 갈게요.
(무반응) 동생은 아직 기저귀를 차는데
우리 언니는 혼자 화장실을 잘 가네.
기특하다
(무반응) 동생은 아직 먹여주어야 하는데.
우리 (이름)는 씩씩하게 숟가락질하네. 최고!

[출처 : 차이의 놀이]

 

 둘째를 출산하기 전까지 힘들었지만 첫째의 등원부터 하원을 제가 거의 담당했어요. 그리고 하원 후 놀이터를 가거나 키즈카페에 가서 노는 등 최대한 첫째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추운 겨울에도 놀이터는 포기 못해요!

 

 물론 둘째를 낳고 약 2달 동안은 힘들었어요. 첫째가 제 곁을 떠날려고 하지 않았거든요. 둘째를 재우러 가면 얼른 나오라고 울면서 난리가 나거나 화장실을 갈 때마다 문을 열어놓으라고 했어요! 그때마다 힘들고 화가 날 때도 있었지만 첫째에게도 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어요.

눈높이에 맞춰 놀아줄려고 해요!

 하원 시간에는 둘째는 맡겨 두고 첫째와 놀이터를 다녀오는 등 같이 시간을 보낼려고 노력을 했고, 애정 표현을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자주 했어요. 그리고 첫째의 영역을 존중해 줬어요. 첫째의 장난감이나 책은 먼저 첫째에게 물어보고 둘째에게 주었고, 언니라고 해서 무조건 양보하라고 하지 않았어요.  아직도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첫째는 자연스럽게 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가끔이지만 잘 보살펴주고 있답니다.

지금은 꽤 친해진 듯(?) 해요~

 

[출처 : 차이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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