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세 이하 영유아를 중심으로 전염성이 강한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입니다. 특히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면 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간략히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아데노바이러스란?
사람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1~5세의 유아층에게 발생 빈도가 높으며 전파력이 강합니다(성인 아데노바이러스는 드물게 감염). 감염 시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결막염, 편도염, 중이염 등을 동반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주로 늦겨울에서 봄, 초여름에 유행하였지만 최근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 아데노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 전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잠복기는 2~14일이며 10~14일 내로 회복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법정 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의무로 반드시 쉬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아데노바이러스로 인해 출석을 하지 못하고, 완치 후 등원을 할 때 어린이집(또는 유치원)에서 감염병 관련 내부 지침에 따라 등원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확인서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 아데노바이러스의 증상은?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노란눈꼽 결막염, 39도 이상의 고열, 심한 가래기침, 컨디션 저하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호흡기 증상이 자주 생기고 그 외에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혈뇨, 빈뇨 등의 방광염 증상과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 아데노바이러스의 치료는?
아데노바이러스는 소변 검사나 피검사를 통해 알게되지만 현재 예방백신이나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습니다. 보통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거나 수액 보충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외출 전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마스크를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또한 건조한 환경에서 바이러스의 생태가 최적화되어 감염확률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시킨다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지난 6월말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예년보다 유행 규모도 큰 편입니다. 아마 개학으로 인해서 감염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합니다.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우리 아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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